전체 글 (188)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시 오는 봄 차라리 작가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허구라고 믿고 싶다. 이건 단지 소설일 뿐이라고 작가가 꾸며낸 이야기일 뿐이라고 외면하고 싶다. 하지만 이 책은 ‘소설’의 형식을 빌린 다큐멘터리에 가깝다. 일본이 자행한 천인공노할 성범죄를 만천하에 드러내는 고발서다. ‘다시 오는 봄(양석일 글, 김응교 옮김, (주)페퍼민트 펴냄)’은 겉표지의 기다란 ‘봄’이란 글씨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책이다. 위안부 를 주제로 한 책 제목에 ‘봄’이라니 지독히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겨우 살아 돌아온 그 분들이 얼마나 힘들게 피눈물을 삼키며 살아가고 있는지 짐작하기에 ‘봄’을 입에 올린다는 것 자체가 죄송스럽다. 재일교포2세인 작가는 일본인을 주독자층으로 정하고 위안부 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집필했다고 한다.. 2030 대담한 도전 + 최윤식의 미래준비학교 미래 관련 서적들을 읽을때마다 마음이 초조해진다. GDP나 가계부채 같은 여러 지표들이 나타내는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가 전혀 밝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세계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선장없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빠른 대처와 상황판단이 필요한 시기에 대한민국이라는 이 크지만은 않은 배가 과연 순항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 그 걱정이 현실이 되는 것 같아서 두렵다. 극단적이라고 느껴질만큼 우리의 미래가 암울하기 때문이다. ㅡ.ㅠ이 상품은 YES24에서 구성한 상품입니다.(낱개 반품 불가).[도서] 2030 대담한 도전 : 앞으로 20년, 세 번의 큰 기회가 온다 | 저 | 지식노마드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1~2년, 어떻게 기회를 잡을 것인가? 한국의 대표 미.. 소설을 쓰자 우리는 등 뒤에서 서로를 껴안는다바로 앞에서 당신의 머나먼 소리가 들렸다어깨 너머로 나의 발이 이제 겨우 도착했다쉴 새 없이 옷을 벗기고너무 좋은 세계의 손과 발이 모처럼 쉬고 있다다른 침대에 누워 중에서..초조하게 기다리지만 만남 후에도 별스럽지 않은 허함..현시대의 모습을 반영하는 시를 읽으며풍부한 시적 사유를 하게 된다. 시의 근본주의자가 펼쳐 보이는, 소설처럼 흥미로운 언어의 세계이것은 ‘사건의 시학’이자 ‘시학의 사건’이다2000년대 중반 한국 시단을 뜨겁게 달군 미래파 논쟁의 한가운데 있었던 시인 김언이 4년 만에 펴낸 세 번째 시집. 주목받는 젊은 시인들 중에서도 하나의 극점을 이룰 만큼 언어 탐구에 몰두해 온 시인 김언. 그가 선보이는 이번 시집의 제목은 엉뚱하게도 ‘소설을 쓰자’이다. 시..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63 다음